[ 블록체인 연구소 ] 빗썸, 업비트, 게이트아이오 블록체인 연구 동향

게이트아이오 2020. 1. 7. 13:44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블록체인 기술 및 거래소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올 1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연구소를 설립·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연구소는 블록체인 연구팀, 아키텍처 연구팀, 개발 연구팀 등 총 30여 명의 기존 빗썸 내 개발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블록체인을 분석해 암호화폐 거래 내역을 추출하고, 거래소와 연계해 사용자 주소 생성, 입출금 처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퍼블릭 블록체인 트랜잭션 분석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암호화폐 관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제안이나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을 만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그라운드X측은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해 올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공언한 것과 반대되는 이야기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작년에 올해말까지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PaaS(Platform-as-aservice)’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페북·텔레그램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업계의 암호화폐 출시 좌초 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Libra)’는 당초 전세계 송금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미국 정부 규제로 출시를 잠정 보류했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는 2018년에 게이트아이오 연구소를 설립하여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DeFi(디파이)와 관련하여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의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최근 게이트아이오는 양자역학과 블록체인 보안기술 분석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하였다.

2020년에 많은 스타트업 블록체인 회사가 자금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더 나은 자금과 더 많은 인적 자원을 가진 대기업이 블록체인의 주요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통화의 확산을 통해 가상자산과 일정부분 경쟁하면서 탈중앙화되지 않은 많은 스테이블코인들은 사라질 운명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통화는 프라이버시 보호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서, 비트코인 같이 탈중앙화된 가상자산을 완전해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