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향 ] 암호화폐 시장 반등, 2017년 강세장 또 올 것인가?

게이트아이오 2020. 1. 16. 11:29

암호화폐 시장 반등, 2017년 강세장 또 올 것인가?

줄 곧 이어진 베어마켓에서 급격한 시장 반등으로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불마켓으로 전환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상위 10위 코인을 포함한 일부 알트코인들은 천문학적 수준으로 수익을 냈다. 비트코인이 일일 평균 수익이 7%에 그쳤지만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그리고 이오스 등과 같은 시가총액 기준 다른 최대 알트코인들은 수십 퍼센트 이상 급등했다.

시장 반등에 대해 역사는 반복된다는 점을 생각하기 이전에 많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들의 가격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는 이 같은 가격 변화가 미국-이란간 갈등이 격화된 시점과 일치해 각국 중앙정부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춘절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도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올해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4년 주기로 반복되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도래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50% 감소하는 시점을 뜻하는데, 수요가 증가함에도 공급이 줄어들어 비트코인 가격의 폭발적 상승세를 초래한다. 지난 2012년 1차 반감기 때는 비트코인의 시세가 2000%나 급등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는 올해 5월 중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함에 따라 위축됐던 시장을 반등시킬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너무도 많이 올랐다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주요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여 예전 수준 가까이로 되돌아간다면 다른 코인들도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을 따를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암호화폐=투기’라는 인식이 아직 강해 비트코인 반감기도 허상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암호화폐 공개(ICO)를 미끼로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가지고 잠적하고, 투자자들 간 보복성 범죄까지 성행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는 얘기다.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해킹, 허위 거래 의혹, 과세 조치 등 최근 잇따른 악재들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투자 실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이트아이오 1일봉 차트 (2018~2020)

암호화폐 시장이 2017년 때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강세장을 다시 맞이하게 될까? 차근차근 한 번에 한 걸음만 내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답을 하고 싶다. 만약 비트코인과 다른 시가총액 기준 최대 코인들이 수익 현 동향을 유지한다면 이는 적절한 방향을 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몇 달간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강세장을 경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