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 ] EOS 해킹된 화폐는 어디로 갔을까?

게이트아이오 2019. 3. 30. 18:02

어제 새벽, 한국EOS 유저 커뮤니티에는 빗썸이 5300만개의 EOS 중 300만개를 탈취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300만개는 코인마켓캡 기준 1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어 블록체인 거래정보를 제공하는 트위터 페이지 인 Whale Alert는 빗썸(Bithumb)에서 해커의 지갑으로 150억원 상당의 EOS 3,069,400개를 이동시킨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에서 은 작년 6월 20일 해킹으로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밝혔었다. 올해 3월 30일은 그때의 역사가 반복되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커의 계정을 추적해본 결과 다음과 같았다.

거래는 매우 작았지만, 흥미로운 점은 3 백만 개의 대규모 EOS 전송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월렛 A와 Bithumb을 처음에 연결 한 거래는 EOS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뒤 따르는 거래는 크게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Whale Alert가보고 한 거래는 다음 메모 "1004493197"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월렛 A에 대한 모든 단일 거래에 대해 동일한 메모가 게시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주의를 많이 기울이지는 않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Bithumb 지갑 (g4ydomrxhege)에서 Wallet A (ifguz3chmamg)로 옮겨진 수량은 3,132,647 EOS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서 Bithumb 주소에서 다음 번 전송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지갑에 여러번 수신된 것을 볼 수 있다.

Bithumb 지갑에서 EOS 입금으로 Wallet A에서 거래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훨씬 높은 수치에 도달했습니다. 지갑이동은 hitbtcpayins, kucoindoteos, exmocleosdep, huobideposit, bweosdeposit 및 ys3hjcxb511n이 이용되었다.

exmocleosdep wallet에 EOS가 50 만 단위로 여러 번 전달되었으며 현재 EOS가 182,185 개로 유지되고 있다. 나머지 기금은 10,000 유로씩 지갑 "haztkmbvgqge"로 보내졌다. 그러나 월렛 A의 거래가 일어나기 전에 월렛 A에서받은 위의 지갑 중 일부에서 이미 이전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자금이 어디로 가는지 숨기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고, 복수의 해커가 자금을 끌어 당기는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지갑의 자금 분배보다 더 분산되어 있다. 예를 들어, "hitbtcpayins"지갑은 "d03ab15f63e92570050851c525b8e194"라는 메모와 함께 지갑 비트파이넥스(bitfinexdep1)에 17,983을 전송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많은 작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쿠코인(kucoindoteos)지갑에는 거래와는 별도로 유사한 자금 분배가 일어났다 "kucoincenter"에 109,666 EOS가 들어왔으며, 다른 지갑도 이를 따라 갔다. Dovey Wan은 암호 화폐에 대한 일관성있는 의견 제시를 하는 전문가로서 트위터에 이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NewsBTC조차도 Dovey Wan의 트윗에 대해 논의하면서이 문제에 관해 심도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Bithumb은 이러한 세부 사항이 밝혀지기 전에 실제로 예치 및 인출에 대해 "일시적인 확인"을 수행 할 것이라고 게시했었다.

그리고는 Bithumb은 마침내 1 시간도 채 안되어서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빗썸은 이번 해킹 사건을 내부 직원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점검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빗썸 측은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전직 지원을 통한 희망퇴직 실시 등을 이유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면서 한 몫을 노린 일부 직원이 이와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면밀하게 조사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빗썸은 올해들어 전체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1월에는 전체 인력의 10%쯤인 30여명이 퇴사했다. 빗썸은 이달까지 2차 희망퇴직을 신청받으며 약 9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측은 탈취당한 암호화폐가 자사 보유분이라는 주장이다. 회원들의 자산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